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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선수촌장에 유승민 IOC 위원…강릉 선수촌장은 김기훈 교수

평창 선수촌장에 유승민 IOC 위원…강릉 선수촌장은 김기훈 교수

기사승인 2018. 01. 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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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유승민 IOC 위원<YONHAP NO-2733>
유승민 IOC 위원이 작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드림 투게더 서울포럼 2017’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평창 올림픽선수촌의 수장으로 임명됐다. 강릉 올림픽선수촌장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기훈(51) 울산과학대 사회체육과 교수가 맡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이날 오전 개최한 선수촌장 위촉심사위원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선수촌과 강릉올림픽선수촌을 책임질 수장으로 각각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며 “23일 평창에서 위촉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선수촌은 평창올림픽의 메인 선수촌으로 설상·썰매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머문다. 강릉선수촌은 빙상 종목 선수들이 주로 지내게 된다. 선수촌장은 선수촌을 대표해 대회 기간 각국 대표단과 선수촌 방문 귀빈을 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 IOC 선수위원은 우리나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IOC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남자탁구 대표팀 코치 등을 맡았던 선수 출신이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선수위원에 출마해 후보자 23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문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인 IOC 선수위원으로 뽑혔다.

강릉 올림픽 선수촌장을 맡은 김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계주와 10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1000m 금메달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평창조직위는 이와 더불어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장에 박은수(62)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선정했다. 박 부회장은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서울중앙지법 시민사법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에 직접 선수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김기훈 교수, 장애인체육 관련 스포츠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수 부회장을 선수촌장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선수촌을 내 집같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하는 선수촌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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