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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CIA 국장 “북한 핵· 미사일 개발, 자국보호용 아닌 미 공격이 목적”

폼페이오 CIA 국장 “북한 핵· 미사일 개발, 자국보호용 아닌 미 공격이 목적”

기사승인 2018. 01.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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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Pompeo <YONHAP NO-1365> (AP)
사진출처=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자국 보호용이 아닌 미국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CNBC 방송 등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폼페이오 국장은 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 참석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여 왔다. 북한의 시험능력이 향상되고 성공률이 더 높아져 미국의 위험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김정은이 단 한 번의 성공적인 실험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전시용, 즉 2월 8일(북 정규군 창설일) 퍼레이드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동시에 여러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김정은이 미국에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려 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이 미국에 고통을 주는 날을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해법에도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CIA가 “대통령이 최대한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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