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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상’ 헌법 삽입 중국 전인대 3월5일 소집

‘시진핑 사상’ 헌법 삽입 중국 전인대 3월5일 소집

기사승인 2018. 01. 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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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상무위 결정...정협은 3월3일
공무원 전방위 감시, 국가감찰위 신설도 확정될 듯
신임 상무위원 직책도 확정 전망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3월 5일 열린다.

30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3월 5일 베이징에서 제13기 전인대 1차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관례에 따라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인대)’ 중 하나인 정협은 전인대보다 이틀 앞서 3월 3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오는 3월 전인대에서 주요 의제로 ‘시진핑(習近平)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중국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이어 헌법에도 명기하는 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 18~19일 베이징에서 19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9기 2중전회)를 열고 ‘시진핑 사상’ 등을 넣는 개헌안을 통과시켜 전인대에 올렸다.

전인대가 중국 공산당 정치국과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을 거부한 사례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진핑 사상’이 중국 헌법에 들어가는 것은 확실시된다.

이번 전인대 주요 의제엔 공무원들에 대한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국가감찰위원회 신설 법안도도 포함됐다..

감찰위원회는 공산당원에 대한 사정 권한만 가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넘어 비(非) 공산당원 관료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 조사·심문·구금, 재산 동결과 몰수 권한까지 부여받는 강력한 반부패 사정 기구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신임 상무위원들의 직책도 확정된다.

리잔수(栗戰書)는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汪洋)은 정협 주석, 자오러지(趙樂際)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은 상무부총리,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은 사상선전 담당 상무위원을 맡는 것이 유력시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인대에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과 올해 경제 정책 그리고 정부 및 지방 예산 집행 상황 등도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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