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마무리…오늘 UAE 아부다비로 이동

'하노이 시민들과의 아침'으로 2박3일 일정 마무리
취임 후 첫 중동 방문…'칼둔' 파트너 임종석도 합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위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을 위해 아부다비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의 한 서민식당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한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쌀국수로 아침을 먹고 하노이 시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시민들과의 만남을 택한 것은 신남방 정책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노이 시민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UAE 아부다비로 향한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은 취임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이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에는 지난해 문 대통령의 특사로 UAE를 방문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합류한다. 문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식, 동포간담회,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 아크부대 방문과 우리 장병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8일 귀국한다.

귀국에 앞서 26일에는 문 대통령이 마련한 개헌안을 아부다비에서 전자결재로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