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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한국 집결...베이징 도쿄 특파원도 서울행

주요 외신, 한국 집결...베이징 도쿄 특파원도 서울행

기사승인 2018. 04.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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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첫 '공동취재단' 포함
독일 네덜란드 공영방송 베이징 특파원 "취재 위해 서울 간다"
중국 매체들, 회담 성공 장미빛 전망 쏟아내
426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남북정상이 만남에 전 세계에 알릴 경기도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가 취재진으로 가득 차 있다./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시작을 하루 앞두고 세계 주요 외신도 한국에 속속 집결해 생중계 및 보도 준비에 나서고 있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외신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 현장 취재에 나선다. 2000년·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외신 현장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다.

영국 로이터통신·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新華)통신·일본 교도(共同)·지지(時事)통신 등 5개 외신이 회담을 현장 취재할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Korea Pool)’에 포함됐다.

지난 25일 기준 총 36개국 184개 매체 외신기자 869명이 남북정상회담 취재진으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는 중국 베이징(北京)이나 일본 도쿄(東京) 주재 특파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스테파니 쉬네보른 독일 공영방송 ZDF 베이징 특파원은 “남북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서울에 들어 갈 것”이라며 “도쿄 주재 특파원도 서울에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케노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 베이징 특파원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이라며 “네덜란드 본사에서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도 남북 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회담 성공에 장밋빛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해외판은 26일 남북한 주민들과 언론이 역대 세 번째로 이뤄지는 남북 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과 서울의 시민 인터뷰를 통해 양 국민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북한 노동신문이 이번 회담을 민족사의 대사건이라고 표현한 것과 더불어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는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 등도 자세히 언급했다.

이 매체는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 신호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도 매시간 뉴스로 남북 정상회담의 준비상황을 전하며 서울 시민 인터뷰 등을 통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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