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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정상회담·판문점 선언, 평화 시대 장 열었다” 호평

민주당 “남북정상회담·판문점 선언, 평화 시대 장 열었다” 호평

기사승인 2018. 05. 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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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체결해도 주한미군 필요" 강조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추미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은 70년 한반도 분단을 종식하고 평화의 시대 만드는 새 장을 연 것”이라고 호평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사분계선 위의 남북 정상간 만남은 감동이었으며 선언문에는 남북의 진정성이 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외교적 조치와 관련해 추 대표는 “한·중·일, 한·미, 북·미, 한·러, 북·러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여는 대서사시의 제2장, 3장, 4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추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에 가장 큰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한반도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 회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추 대표는 “지금 우리가 걷는 평화의 길은 지난 역사에서 단 한번도 가지 않은 미증유의 길이자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우리는 어렵게 이뤄놓은 남북평화 분위기를 잘 발전시켜 동북아 평화와 세계평화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의 숙명이자 운명이고, 결단코 양보할수없는 소명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지속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은 국내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 선언에서도 주한미군 철폐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은 국내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양 정상 간의 양해가 있었다”며 “평화협정 때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고 국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 북·미회담의 마중물 역할 이상을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당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체로서 당당히 운전을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또 우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애초 배제된 판문점을 유력 후보지로 언급한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 원내대표는 “4·27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가 판문점을 주목한데 이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또다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정부는 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판문점선언추진위원회로 개편된만큼 후속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게 해야 한다”며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비핵화, 평화협정 실현 등 북·미회담의 결실로 이어지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국회도 판문점선언이 전쟁없는 평화의 한반도,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도록, 불가역적으로 이어나가도록 초당적인 협력해달라”며 야당에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태극기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욕설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키로 했다.

추 대표는 “남북관계가 평화와 공존의 관계 입구에 들어선 이때 한 야당 대표라는 사람은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당 대표로 저는 당 법률위원회가 이를 고발 조치할 것을 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지난달 28일 태극기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욕설하고,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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