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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광화문 사옥 4180억에 매각…아시아나에 2500억 유입

금호그룹 광화문 사옥 4180억에 매각…아시아나에 2500억 유입

기사승인 2018. 05. 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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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화문 사옥이 독일계 자산운용사 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원에 매각된다. 광화문에 사옥을 세운 지 10년 만이다.

9일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사옥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2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두 달만에 관련 작업을 완료했다.

매각 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금호사옥은 해산 및 청산을 거쳐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잔여 재산을 분배한다.

아시아나항공에는 약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 및 약 1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안에 경영 정상화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1~2월에는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2600억원을 차입했으며, 3월에는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을 통해 940억원을 유입했다. 4월에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현재까지 45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사옥 매각이 마무리 되면 상반기에만 7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실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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