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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에 명수옹?…KT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게임 출시

기가지니에 명수옹?…KT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게임 출시

기사승인 2018. 05.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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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2]KT P-TTS 기술 상용화
KT는 오는 25일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에서 음성으로 즐길 수 있는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게임을 출시한다./사진=KT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출시된다.

KT는 오는 25일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을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출시한다.

P-TTS 기술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한다. KT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순히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별 발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스피커에 P-TTS 기술을 상용화 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그동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연예인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해 선보인 사례는 있지만, 제한된 문장만을 합성할 수 있거나 음성 합성 후 데이터를 정제하는 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KT의 P-TTS 기술은 어떤 문장이라도 합성해 낼 수 있고 문장당 1초 내로 합성이 가능하며 후처리 과정이 없다.

기가지니에 박명수를 이겨라 게임을 내려받으면 시사 상식, 현실어록, 전세계 수도 맞추기 등 문제를 풀 수 있다. 박명수의 목소리로 인도 베다수학(19단 맞추기) 문제도 제시돼 아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리 녹음된 음성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도 박명수의 목소리로 기가지니가 대답한다. KT는 향후 보다 다양한 연예인들의 목소리를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이 게임의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랭킹제를 도입했다. 박명수를 이겨라는 매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매일 5문제를 모두 맞춘 날의 합산일수, 출석횟수, 일주일 누적 정답 수를 합산해 이용자간 실시간 랭킹 기능을 제공한다. 상위 랭킹 이용자에게는 ‘매일 박명수와 퀴즈 풀면 주말엔 박명수가 영화 한편 쏜다’ 등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그동안 AI 스피커에서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듣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앞으로 기가지니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연예인의 음성으로 바꾸거나, 기가지니에게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명령하면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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