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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현장] 안철수 “김문수, 당선보다 정계개편 관심…야권 배신하는 행위”

[6.13 지방선거 현장] 안철수 “김문수, 당선보다 정계개편 관심…야권 배신하는 행위”

기사승인 2018. 06.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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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역 7번 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장세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울시장보다 정계개편에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출근길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 자체가 야권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안 후보는 “제 목표는 당선뿐이다. 어떻게 하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난 7년을 심판하고, 이것이 4년 더 연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민들 마음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8일과 9일에 진행된 사전투표와 관련해 안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신 분들이 지지해줬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며 “변화의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도덕적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고,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이젠 막말의 정도·소위가 도를 넘었다”며 “시민들께서 ‘결국 믿고 의지할 곳은 3번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출근길 지하철에 대해서도 “차량이 부족해서 늘려야 하는데 서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이 지경까지 왔다”며 “고통스러운 출근길이 몇 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 1차적인 책임은 서울시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우선적으로 열차 차량을 늘리는 데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시장이 되면 이 일부터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가양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양천구·강서구·서대문구·은평구·용산구 집중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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