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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세번째 방중…시진핑 만나 북미회담 결과 직접 설명할듯 (종합)

김정은 세번째 방중…시진핑 만나 북미회담 결과 직접 설명할듯 (종합)

기사승인 2018. 06.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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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North Korea <YONHAP NO-2844> (AP)
사진출처=/AP,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고려항공 특별기가 19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하고 6·12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한 국기인 인공기가 내걸린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활주로에 고려항공 특별기가 착륙했다.

오토바이 경호대의 엄호 속에 행렬은 외국 고위층을 영접하는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 국빈관이 위치한 베이징 시내로 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댜오위타이 국빈관 인근에는 중국 공안들이 대거 배치돼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는 평양에서 이륙한 안토노프(An)-148 기종의 고려항공 251편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이 항공기는 목적지를 명시하지 않다가 오전 9시 34분께(현지시간) 베이징에 착륙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당시 중국 광저우(廣州)를 경유해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 등을 운송했던 일류신(IL)-76 기종 고려항공 화물기도 오전 8시 4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19일 속보로 보도했다.

이번에 김 위원장과 시 주석간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올해 3월 베이징, 5월 랴오닝성 다롄에서의 회담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회담이 된다.

마이니치 신문은 김 위원장이 3개월새 벌써 세 번이나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후원국인 중국과의 긴밀한 연계를 강조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 대미 협상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측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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