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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가단위 복합재난 대응훈련 최초 실시

소방청, 국가단위 복합재난 대응훈련 최초 실시

기사승인 2018. 06.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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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기관·단체 참여…초기대응·화재·건물붕괴·교통사고·수습 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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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재난 대응훈련 현장(위)과 ‘국가단위 대형복합재난 통합대응훈련’ 진행 과정(아래). / 제공=소방청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유해화학물질 누출·교통사고·주택 및 산불 화재 등 복합재난에 통합대응하는 국가단위 훈련이 최초로 진행된다.

소방청은 20일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대형복합재난을 가정해 4개 시·도가 합동으로 대응하는 ‘국가단위 대형복합재난 통합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시·군 또는 시·도 단위로 훈련을 실시했으나 경주·포항 지진과 제천복합건물 및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등 복잡·다양하고 대형화돼가는 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단위 훈련을 한다.

소방청과 충북이 공동 주관하며 중앙119구조본부와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 청주시, 충북지방경찰청, 청주청원경찰서, 청원·상당보건소, 충북대병원, 공군제17전투비행단 등 총 90개 기관·단체(1000여명·차량 120여대·헬기 8대)가 참여한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소방청의 재난현장 실시간 지휘 통제 기능 강화와 국가기관 헬기통합 지휘체계 및 인근 시·도의 신속한 지원체계확립, 다수사상자 발생 시 응급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1단계 지진발생 및 초기대응, 2단계 복합건물 붕괴 및 가스폭발(화재), 3단계 여진에 따른 건물붕괴 및 재난확대, 4단계 교통사고에 의한 위험물 누출 및 주택·산불 화재 연소확대, 5단계 수습 및 복구 순으로 진행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재난대응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사전 예방이나 불시에 발생하는 대형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국가단위 대형복합재난 통합대응훈련’을 매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육상 재난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시·도의 재난대응 한계를 초월한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소방을 중심으로 군·경 등 관계기관이 신속히 공조하는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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