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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늘 판문점 유해송환 회담…9년 만에 유엔사-북한군 채널 복원되나

북·미, 오늘 판문점 유해송환 회담…9년 만에 유엔사-북한군 채널 복원되나

기사승인 2018. 07.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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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건너는 미군 차량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북미 판문점 회담이 열리는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미군 차량이 유엔깃발을 달고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미가 15일 6·25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장성급 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한다.

북·미는 당초 지난 12일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북한이 사실상 미군인 유엔군사령부(UNC) 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미국 정부가 ‘유해송환 논의를 위한 15일 회담 개최’에 동의하면서 이번 회담이 성사됐다.

북측은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KPA)의 장성을 대표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측이 유엔사 소속 미군 장성을 대표로 보낼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측이 유엔사 소속 장성을 대표로 보내면 2009년 3월 개최 이후 9년 4개월 만의 유엔사-북한군(UNC-KPA) 장성급 회담이 된다.

미군 유해송환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이다.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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