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23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존 상품홍보 중심의 ‘고비즈코리아’를 거래협상·결제·배송·통관 등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통합플랫폼(이하 고비즈코리아)’으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21만개 제품, 100여만명의 해외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국내 최대 B2B(기업 간 거래) 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스톱 수출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개편된 주요 기능은 △상품정보 표준화·DB 구축 △거래협상 △결제(페이팔·페이고스) △배송(EMS·DHL) △간이수출신고(KCNET) 등이며, 23일부터 시스템에 적용된다.
고비즈코리아를 활용하고 있는 임신·출산 유아용품 제조기업인 제이투모로우는 새롭게 개편된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중국과 홍콩바이어로부터 구매문의(인콰이어리)를 받았으며, 시스템을 통한 인콰이어리 유효성 검증과 바이어 신용조사를 거쳐 상담을 진행한 결과, 한 달만에 1만1000달러의 초도물량을 주문 받는 등 개편의 성과가 벌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는 온라인결제방식 다양화(안심결제), 거래보증(Trade Assurance)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상품등록·거래협상·결제·통관·배송 등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중소벤처기업 담당자가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온라인수출을 처음 접해보는 초보기업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개편된 고비즈코리아 활용법을 중소벤처기업에게 소개하기 위한 교육이 26일 서울 여의도 NICE평가정보 교육장에서 개최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중진공 해외직판사업처로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