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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장성급회담…DMZ 내 GP 철수 방안 논의

오늘 남북 장성급회담…DMZ 내 GP 철수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8. 07. 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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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공동 유해발굴 문제도 논의대상
[포토] 1년 6개월만에 만난 남북장성급회담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왼쪽)과 안익산 북한군 육군 중장이 6월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제공 = 국방부
남북은 3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장성급회담을 개최한다.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등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감시초소(GP)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DMZ 내에는 우리군이 60여개, 북한군이 160여개의 GP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MZ에 묻혀 있는 6·25 전사자 공동 유해발굴 문제도 논의 대상으로 알려졌다. DMZ에는 국군과 미군 전사자 유해가 각각 1만여구, 2000여구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측은 남북한이 미군과 함께 유해발굴에 나서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8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의견교환이 이뤄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방안 협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서해 적대행위 중단, 서해 NLL을 기준으로 남북 동면적으로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국방장관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경우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포괄적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이 수석대표로, 북측은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이 단장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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