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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DMZ 내 GP 10여개 시범 철수”

송영무 국방장관 “DMZ 내 GP 10여개 시범 철수”

기사승인 2018. 08.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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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서 밝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1일 비무장지대(DMZ) 내 GP 시범 철수와 관련, “10여 개 내외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GP 몇 개소를 철수하기로 했나’라는 무소속 서청원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더 확대할 수도 있다. 시범적으로 하고 나서 확대를 해나가자고 했다. 한 두개 먼저 철수하고 더 늘리고, 늘리고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GP는 남북이 서로 가까운 것부터 단수로 몇 개 철수하고 더 나아가서 복수로 철수하자고 했다”며 “가장 가까운 것은 700m 거리이고, 1㎞ 이내에 있는 GP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서 의원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할 것이다. 상호 간에 GP 철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의 “남측 GP와 북측 GP의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송 장관은 단순 숫자로 1대1 개념이 아닌 상호주의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서 섹터를 놓고 말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한 두개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신뢰가 생기면 더 철수하자 이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DMZ 외곽에 설치된 GOP에 대해서는 “손을 안 댈 것”이라며 “그런 이야기는 나온 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DMZ 유해 공동발굴과 DMZ 내 GP 상호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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