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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장외투쟁 불사…“소상공인 포용 않는 정부, 유감”

한국당,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장외투쟁 불사…“소상공인 포용 않는 정부, 유감”

기사승인 2018. 08. 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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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대규모 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장세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제도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장외로 자리를 옮겨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원외인사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한국당은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원내에서 정책별 이슈가 쏟아져 나올 것에 대비해 ‘장외투쟁’ 카드까지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지도부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소상공인연합회·한국외식업중앙회·소공인총연합회)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대규모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김성태 원내대표,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권성동·김진태·윤종필·이장우·홍일표·김한표·송희경·정양석·임이자 의원, 김용태 사무총장, 배현진 대변인, 김종석·박덕흠·최병길·우경수·정현호 비대위원 등 50여명이 자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역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에 앞장섰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정부가 ‘포용적 성장 하겠다’ ‘사람 중심의 경제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왜 (정부가) 여러분들은 포용하지 않고, 여러분을 위한 경제는 하지 않는 것인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어렵다고 하니까 통계가 잘못됐다면서 통계청장을 갈아치웠다. 이런 정부를 앞으로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희 한국당 의원들 50여명이 이 자리에 와있다”면서 “여러분들의 서러움과 어려움, 성품이 함성에 묻혀서 청와대에 전달될 때까지 한국당이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 역시 집회 시작 전 본지 기자와 만나 “각 의원의 해당 지역구 주민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아서 서울로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했다”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겠다”고 다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공동대표(소상공인연합회장)는 대회사에서 “하루 장사를 접고 모인 이유는 2년 새 29% 오른 최저임금이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라면서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인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들의 쌈짓돈을 저소득 근로자의 주머니에 옮기는 정책으로 비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혁재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위원장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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