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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양 정상회담 공식·특별수행원 명단 발표…이재용 부회장 포함

청와대, 평양 정상회담 공식·특별수행원 명단 발표…이재용 부회장 포함

기사승인 2018. 09.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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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발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할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 등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우선 공식수행원 명단에는 정부 대표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포함됐다. 또 청와대 대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정당 대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번 정상회담 동행을 수락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각각 지방자치단체(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와 접경지역을 대표해 북한행 비행기에 오른다. 임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사상 처음으로 정당대표들이 함께 함에 따라 국민통합과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10일 청와대의 평양회담 동행 요청에 즉각 거부의사를 표명했던 문희상 의장 등 국회 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결국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관심을 모았던 경제인 명단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정보통신(IT) 등 새로운 산업 분야 대표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도 함께 포함됐다.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멤버도 평양행 명단에 이를 올렸다.

종교계에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특별수행원으로 위촉했고,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와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과거 여자탁구 남북단일팀을 이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던 현정화 전 감독 등도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로서 특별수행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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