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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평양 주민 단골집서 만찬 추진

[남북 평양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평양 주민 단골집서 만찬 추진

기사승인 2018. 09. 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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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일정 관련 브리핑하는 임종석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평양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베트남 순방 당시 서민식당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눴던 파격행보가 평양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둘째 날인 19일 저녁에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며 “저희는 문 대통령 해외 순방시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엘 가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해뒀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어떤 식당이 될지 모르지만 평양 시민들이 가는 식당에서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순방 때 용허센장이라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바 있다. 당시 먹었던 또우장(두유), 요우티아오(꽈배기), 훈툰(만두국) 등은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아침식사 메뉴다.올해 3월 베트남 순방 때도 하노이 시내의 쌀국수 체인점을 찾아 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침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의 평양 서민 식당 방문 일정이 성사될 경우 남측 지도자가 북측 주민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밥을 먹는 첫 순간으로 기록된다. 남측 국민들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중국·베트남 때와는 차원이 다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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