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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임종석 “군사적 긴장 완화 위한 의미있는 합의 있을거라 기대”

[남북 평양정상회담]임종석 “군사적 긴장 완화 위한 의미있는 합의 있을거라 기대”

기사승인 2018. 09. 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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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 간 협의가 종전선언·평화협정 촉진할 수 있을 것"
대기업 총수 평양행…"2000·2007년에도 방북, 특별한 경우 아냐"
[남북 평양정상회담]브리핑하는 임종석 준비위원장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평양회담에서) 무력충돌 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의미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협의는 판문점 선언의 중요한 내용이고, 판문점 선언 직후 (남북) 군사당국간 매우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임 실장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군사당국간 협의 자체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남북(정상)간 합의 진전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촉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평양회담 계기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국제사회로부터 취해지고 있기 때문에 실행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사이에 뚜렷한 경계가 있고,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과 연계돼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임 실장은 “(경협 관련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 외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합의된 내용을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양 방북단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대기업 총수가 포함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임 실장은 “2000년과 2007년에도 대기업 총수들이 여러 경제인들과 함께 방북했었다”며 “기업인들의 (평양회담 참석을 위한) 방북이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임 실장은 “지금 (경협 관련해) 어떤 구체적인 의제를 이야기할 것이냐를 (언급)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다”며 “(북측의) 경제 담당 내각부총리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고통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산가족의 고통을 더 늦기 전에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해온 내용”이라며 “(평양회담 이후) 합의문에 다 담지 못해도 북쪽도 적극적인 의사가 있어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설면회소는 물론 수시상봉, 전수조사를 통한 생사확인, 화상상봉 등 모든 종합적 방법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늦기 전에 북쪽 이산가족의 생사를 알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조치를 생같▤構17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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