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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조속히 끝내길 희망”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조속히 끝내길 희망”

기사승인 2018. 09. 2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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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미정상회담 "북핵 포기 북한 내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트럼프 "북미관계 엄청난 진전, 2차 북미정상회담 곧 발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정상 악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했다. 나는 김 위원장의 협상 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욕=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미·북 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한 뒤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미·북)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과 관련, ‘한·미 FTA에 관한 정상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으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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