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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심재철 해명, 거짓말 종합세트…검찰조사 응해야”

홍영표 “심재철 해명, 거짓말 종합세트…검찰조사 응해야”

기사승인 2018. 10. 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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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 예산정보 유출 논란’ 관련 해명에 대해 “심 의원 해명은 거짓말 종합세트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 의원의 국가기밀자료 불법 탈취사건으로 정기국회가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심 의원과 한국당은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한 달째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하고 있다”며 “정당한 의정 활동을 야당탄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떼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기밀 빼돌리는 범법행위를 하고도 국민 알권리를 내세우는 것은 피해자일 수 없다”며 “심 의원은 3개의 아이디를 추가로 받아 190차례에 걸쳐 재정정보 시스템에서 48만건의 기밀자료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이 당당하다면 빼돌린 자료부터 반환하는 것이 순리”라며 “그러나 끝까지 자료반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정당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용과 국민 알권리가 무슨 상관이느냐”며 “국민은 청와대가 동계올림픽 경호인력에게 목욕비를 사용한 것보다 심 의원의 4억 특활비 사용내역을 더 궁금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심 의원의 불법 행위와 이를 감싸는 한국당 때문에 더 이상 국회 협의를 할 수 없다”며 “(심 의원은)불법 탈취자료를 즉각 반환하고 검찰조사에 응하기 바란다”고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 “이제 대통령은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임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70주년 국군의 날 행사 개최 형식을 두고 북한 눈치보기라고 비판한 한국당에 대해 “국군전사자 유해봉환 이뤄졌고 공군 특수비행단 야간비행과 미래전투 시연 이뤄졌는데 시가행진이 빠졌다고 트집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국군의 날을 국민과 함께 국군 장병 격려 축제로 여는 것이 왜 북한 눈치보기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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