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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동연 발언, 현 경제위기 근원 청와대에 있단 얘기”

김병준 “김동연 발언, 현 경제위기 근원 청와대에 있단 얘기”

기사승인 2018. 11. 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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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회의 주재하는 김병준<YONHAP NO-1659>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경제위기라는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보면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김 부총리의 말이 상당히 문제의 본질에 접근한 것이 아닌가. 이 발언은 경제 위기를 부인한 발언이라기보다는 현재 경제위기 근원이 청와대에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장관 한 두사람에게 책임을 묻는다고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청와대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줄줄 따라다니는 부분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에 대한 관심도 약하고 방향도 잘못됐다”면서 “방향과 강도가 다 잘못됐는데 김 부총리의 자율성조차도 제약을 했으니 우레 경제가 제대로 풀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지지부진한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했다는데 결국 인기 없는 개혁은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에도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해서 그랬는데 그동안 뭘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이제 와서 다시 또 퇴짜를 놓느냐”고 말했다.

그는 “곳곳에 부처의 자율성을 해치면서 만기친람하는 청와대가 국민연금 같은 것에 있어서는 왜 직접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지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정부에 대해 북한 인권문제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요구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불투명한데 더이상 과속해서는 안 되며 올바른 판단을 갖고 남북문제를 정상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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