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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실내사격장서 실탄 2발 훔친 일본인 관광객…추가 위험성 없어 석방(종합)

명동 실내사격장서 실탄 2발 훔친 일본인 관광객…추가 위험성 없어 석방(종합)

기사승인 2018. 11. 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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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서
/박승탁 기자
서울 명동의 실내사격장에서 실탄 2발을 훔쳐 달아난 일본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일본인 관광객 A씨(24)를 긴급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30분께 명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권총 사격을 하다 안전요원이 실탄을 교체해주는 사이 옆 사로에 놓여있던 실탄 10발 중 2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총알을 좋아했는데 사격 도중 바로 옆 사로에 놓여있던 실탄을 보고 충동적으로 훔쳤다”며 “집에 장식해놓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을 하다 친해진 중국인 B씨(43)와 함께 이날 오전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장에서 실탄을 훔친 A씨는 이날 오후 10시15분께 B씨와 함께 명동의 한 마사지숍으로 들어가려다 잠복해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함께 입국한 B씨에 대해서는 공범 여부를 조사했지만 범행을 공모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귀가 조치했다.

한편, 경찰은 실탄을 모두 회수해 추가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2시30분께 A씨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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