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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재, 사우나서 불 나 2명 사망

대구 화재, 사우나서 불 나 2명 사망

기사승인 2019. 02. 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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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대구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건물 4층 남자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일어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5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이 숨졌다. 숨진 2명은 60대로 추정된다.

또한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여탕과 찜질방이 있는 3층과 건물 상층부까지 연기가 퍼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망한 사람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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