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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업 체험 콘텐츠’ 청소년 진로 도우미 역할 톡톡

농진청, ‘농업 체험 콘텐츠’ 청소년 진로 도우미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9. 05.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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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심기부터 수확·요리까지 실습
식생활 교육·진로도우미 역할 톡톡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융합인재교육(STEAM) 활용 농업 체험 콘텐츠가 청소년 진료 및 식생활 교육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융합인재교육(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창의적이고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농진청은 청소년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융합인재형 농업 진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랫폼 활용 체계를 확대 운용 중이다.

이와 관련 직간접적 농업체험 가능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자료를 구축했다.

일례로 씨앗을 심어 키우는 식물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이름표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정순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식물 이름표는 온오프라인에서 주로 판매하는 식물 씨앗 85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면서 “각각 표에는 과명, 분류, 식물명, 이미지, 학명, 영문명, 재배시기, 심는 간격, 난이도, 재배환경, 월동 여부, 색상 등 정보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중학생들이 농업 관련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직간접 농업 체험 콘텐츠를 개발, 농업기술포털 ‘농사로’를 통해 일괄 제공 중이다.

농업 체험 콘텐츠는 ‘토마토 재배부터 판매까지’, ‘씨앗부터 플라워카페까지’, ‘미래농업’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농진청은 중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식생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그린푸드’ 프로그램도 운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텃밭·가사 실습실에서 할 수 있는 원예·요리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순진 연구사는 “학생들은 텃밭정원 디자인, 식물심기, 관리, 수확 등 원예활동과 요리활동을 직접하며 식생활, 음식문화 등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의 ‘농업 체험 콘텐츠’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로 학생들이 농업 관련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창의적 진로 체험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2015년 수원 서호중학교에 농진청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농업 관련 직업의 관심도(23.9%), 이해도(28.7%), 선호도(26.4%)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진청의 농업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실내정원 조성 기술에 대한 생활 속 농업 체험 기술 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약 2865억원으로 평가될 정도다.

또한 농진청이 개발, 보급하고 있는 식물이름표의 경우 교육기관 내 보급 시 2년마다 29억원의 예산도 절감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순진 연구사는 “단순히 농업은 힘든 노동이라고만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학교 텃밭정원에서 녹색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과의 연계방안 모색으로 세대 간 이해 증진과 지역 주민과의 공동체 활성화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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