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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유라시아 철강 세이프가드서 도금·냉연 핵심 수출품 제외”

산업부 “유라시아 철강 세이프가드서 도금·냉연 핵심 수출품 제외”

기사승인 2019. 06. 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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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서 한국 업체의 핵심 수출품인 도금·냉연 등이 제외 됐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EAEU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EAEU는 조사대상 품목 3가지 중 도금과 냉연은 제외키로 했다. 다만 열연은 1년간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할 방침이다.

EAEU는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연합이다. 앞서 EAEU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EU·터키의 철강 세이프가드로 인해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이 막힌 잉여물량이 EAEU 역내에 유입될 경우 역내 철강 산업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해 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도금강판은 러시아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에 필수적 철강재다. 열연은 2015∼2017년 연평균 수입량은 무관세로 하되 글로벌 쿼터 초과분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평균 수입물량 100% 수준까지는 무관세를 허용하고 조치가 1년인 점으로 고려하면 수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AEU는 이번 최종조치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후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중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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