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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 위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원 조성

서울시, 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 위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원 조성

기사승인 2019. 06.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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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혁신성장펀드 중 하나…상반기 투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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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4차 산업혁명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의 200%를 초과달성한 규모로 시는 존속기간 8년, 투자기간 4년인 4차 산업혁명 펀드를 활용해 상반기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창업 초기기업이 데스벨리(업계 기반을 구축하기 전 찾아오는 자금·경영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소셜벤처 △창업 △재도전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7개 분야에 대해 ‘서울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 중에 있다. 4차 산업혁명 펀드는 그 중 한 분야에 속한다.

이번에 조성된 4차 산업혁명 펀드는 2~10억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된다. 500억원 중 260억원 이상은 5G 및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소위 ICT(정보통신기술) DNA에 중점 투자되며 특히 100억원 이상이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펀드에서 시의 출자금액은 20억원으로 시는 한국성장금융 및 다른 민간 투자 자본을 끌어들여 총 자본규모를 500억원까지 ‘레버리지 효과(자기 자본 비율은 작지만 타인자본을 끌어들여 총 자본규모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극대화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도시 평균 투자금이 28만 4000달러인 반면 서울의 창업기업별 초기 투자금은 10만 7000달러로 평균 투자금의 1/3 수준인 만큼 시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에 해당하는 펀드를 적극 조성하고 유망 기업에 투자해 혁신벤처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펀드에 이어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혁신펀드가 조성돼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혁신펀드에 공공·민간의 투자자금을 끌어와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가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혁신성장펀드 7개 분야 중 하나인 ‘문화콘텐츠 펀드’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인 150억원 대비 267%를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시는 존속기간 8년, 투자기간 5년인 문화콘텐츠펀드 중 100억원 이상을 서울 소재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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