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연철 “북·미관계, 친서외교로 새 모멘텀 마련돼”

김연철 “북·미관계, 친서외교로 새 모멘텀 마련돼”

기사승인 2019. 06. 25. 11: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현안보고…"시 주석 방북, 전통친선관계 재확인"
답변하는 김연철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 등에 대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5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소강국면이던 북·미관계가 ‘친서외교’를 통해 새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6·12 북·미공동성명 1주년 즈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 전달 및 6·23 답신 수령 등 북·미 정상간 톱다운 방식을 통해 협상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중정상회담과 관련해 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답방 북한 방문을 통해 전통적 친선관계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북한은 남북관계에 소극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북선언 이행 및 근본적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과 관련해선 “현재 세계식량계획(WFP) 및 유관기관들과 남북협력기금 집행 및 수송 준비 등을 진행 중”이라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서면 심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인도협력민관정책협의회를 재개해 전체회의를 갖고 인도협력 관련 정부의 유관부처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함께 인도협력사업 미관협력 추진방향 등 현안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동포애와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정치·안보 상황과 분리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이번 WFP를 통한 지원은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보관기관이 짧은 도정된 쌀 지원과 포대에 ‘대한민국’ 표기, 세계식량계획 모니터링요원 및 지역사무소 확대 등 분배투명성 강화를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