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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추위에도 수험장 앞 응원위해 모인 후배·선생님들...“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2020 수능] 추위에도 수험장 앞 응원위해 모인 후배·선생님들...“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기사승인 2019. 11.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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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순찰차 등 타고 급하게 오는 학생들 속출해
여의도여고 수능응원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 후배들이 수능을 치르는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사진=이주형 기자
2020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날인 14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은 수능을 보러 오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유고등학교, 영등포여자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수능!! 순응하소서!!!!’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수능을 망칠 수능 없지’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등 손팻말을 들고 시험장에 입장하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5명이 함께 응원을 위해 왔다는 선유고등학교 1학년 최준영군(16)은 “2년 뒤에 저도 수능을 보는데 미리 수험장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선배님들 전부 원하는 결과가 나와서 원하는 대학교로 잘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 수능 여의도여고 교문 앞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 후배들이 수능을 치르는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사진=이주형 기자
영등포여자고등학교 3학년 부장 선생님인 윤용하씨(55·여)는 “아이들 응원하려고 요술봉까지 들고나왔다”며 “떨지 말고 1년 동안 노력한 보람이 있게, 편안하게 평상시처럼 끝까지 잘 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유고등학교 1학년 A씨도 “아침 7시부터 응원을 했는데 우리 학교 선배만 20명 정도 봤다”며 “춥지만 보람 있고 선배님들 다 시험 잘 보고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찰차 타고 도착한 학생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수험장에 한 수험생이 입장 시간이 끝나기 전 다급하게 순찰차를 타고 도착한 모습. /사진=이주형 기자
올해도 수험장에는 입장 시간의 끝이 임박해 도착하는 학생들이 속출했다.

이들은 영등포구 주차질서 공무집행 차를 타고 오거나 순찰차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여의도여고에는 다행히 늦게 도착해 입장을 하지 못한 학생이 없었다.

한편 그룹 로켓펀치의 멤버인 서윤경씨도 이날 수능을 치루기 위해 여의도여고에 왔다. 서씨는 취재진을 향해 웃는 표정을 짓거나 카메라를 향해 수험표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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