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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우한 전세기, 오늘(11일) 밤 출발…교민·가족 150여명 귀국 예정

3차 우한 전세기, 오늘(11일) 밤 출발…교민·가족 150여명 귀국 예정

기사승인 2020. 02.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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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2차 전세기 도착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2차 우한 전세기.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세 번째 정부 전세기가 11일 출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3차 전세기가 이날 오후 8시 45분 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우한 톈허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귀국 대상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의 교민과 중국인 가족 150여명이다. 중국인 가족은 부모나 자녀 등 직계 친족과 배우자에 한한다. 장인·장모, 시부모, 형제자매 등은 비행기에 탈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앞서 중국 국적 가족의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지난 5일 방침을 바꿨다.

전세기는 검역 등 절차를 거쳐 12일 새벽 우한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직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탑승해 교민들을 지원한다.

한국에 도착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중국 국적자는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교민들에게 호구부와 결혼증, 출생의학증명서 등 가족관계 증빙서류를 준비할 것을 안내했다.

우한에는 100여명의 교민이 남을 전망이다. 이들은 직장 등 생활 터전이 우한이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추가 전세기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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