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강릉시, 부산 북구, 밀양시, 장수군, 청주시 5개 지방자치단체를 ‘꿈꾸는 예술터’ 사업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에는 시설 재단장(리모델링),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로 총 52억원을 지원하고, 맞춤형 자문도 제공한다.
2018년 경기 성남시와 전북 전주시가 첫 사업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폐산업시설을 미래형 문화예술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성남시에 조성 중인 2호점은 올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될 예정인 구 영성여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로 만든다.
‘꿈꾸는 예술터’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개조해 아동·청소년과 가족에 특화된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딸로’를 본떴다. 2018년 아동·청소년에게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지역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운영하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확대됐다. 나아가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려 관광·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개발 사업으로 발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