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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 동원령 2호 발령…타 시·도 소방차 193대 급파

소방청, 소방 동원령 2호 발령…타 시·도 소방차 193대 급파

기사승인 2020. 05. 0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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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314대, 인력 1846명 산불 진화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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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산불 현장/사진=연합
소방청은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에 소방 동원령 2호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1호를 발령해 소방대원 518명과 소방차 193대를 강원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2일 자정 현재 전국에서 소방차 314대와 소방인력 1846명 등이 총동원됐다.

소방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현재 고성 산불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이며 동원령에 따라 타·시도에서 출동하는 소방력은 고성군 죽왕면 오션투유리조트 주차장에 집결한 뒤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화재 대응 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1단계부터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2단계, 전국 차원에서 대응하는 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소방청 관계자는 “고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불로 도원리와 학야리 일대 주민 약 600여명이 인근 천진초등학교 체육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고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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