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네티즌 반응] “불사조 한국이 우루과이에 당했다!”

[中 네티즌 반응] “불사조 한국이 우루과이에 당했다!”

기사승인 2010. 06. 27. 01: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추정남 기자] 26일 11시(한국시간)에 시작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중국언론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쳤다.

강문일보(江門日報)는 “우루과이는 조별 1차전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기록을 세웠으며 루이스 수아레스와 디에고 포를란 같은 국보급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에 있어 큰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양자만보(揚子晩報)도 “전력상 우루과이가 크게 우세하다”며 “한국의 정신력이 강한 인상을 주긴 했지만 한국은 후방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이 1-0으로 마감되자 구글 트위터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합작 매체인 티탄조빠오(體壇周報)에는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를 평가하는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다.

특이한 것은 중국내 사이트인 티탄조빠오(體壇周報) 에는 “개인 실력면에서는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기지 못한다” “한국의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약점이 또 드러났다”며 한국팀에 부정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반면 구글 트위터에는 “한국이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박주영과 박지성의 플레이는 한국의 승리를 기대할 만한다”며 한국을 응원하는 글들이 반 이상을 이뤘다.

한국이 후반에 아쉽게 골을 넣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자 두 사이트에는 모두 “한국과 일본이 8강에 진출해야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이 늘어나 중국도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며 “한국을 응원하자”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후반 23분 이청용이 동점골을 터뜨리자 “후반 들어 한국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으며 우루과이가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사조 한국의 신화는 계속 될 것”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기대하는 글이 쏟아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한국의 8강 진출이 좌절되자 구글 트위터에는 “불사조 한국이 우루과이에 당했다. 아쉽다” “한국이 졌지만 경기내용은 한국이 더 좋았다” 는 의견이 대종을 이뤘고, 티탄조빠오(體壇周報)에는 “한국 선수들 군대 가야 할 듯” “우루과이와의 실력 차를 이기지 못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