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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력, 미국 위협 수준 도달”

“중국 군사력, 미국 위협 수준 도달”

기사승인 2014. 02. 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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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현대화된 결과, 중국의 군사력이 최근에는 미국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의회 산하 미중경제안보점검위원회(UCESRC)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청문회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군정보처의 선임 정보분석관 제시 캐롯틴은 중국의 해군력이 10여 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강됐고, 서방의 선진국 해군과 필적할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해군이 10여 년 전 대잠 순항 미사일을 보유한 잠수함이 수 척에 불과하던 것이 내년이면 보유 잠수함 가운데 약 70%가 대잠 미사일을 장착하게 되고 2020년이 되면 이런 미사일을 갖춘 잠수함 비율은 75%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6년 후에는 중국 핵 잠수함의 경우 100%가 장거리 대잠 순항 미사일을 장착하고 먼 곳의 미군 잠수함에 대한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캐롯틴 분석관은 중국 해군의 군함과 무기 현대화 수준이 어떤 국제 기준에 비춰봐도 선진국과 필적할 정도이기 때문에 미국은 서태평양상에서 중국 군함과 충돌할 경우 상당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작년 12월 미국 해군의 미사일 순양함인 카우펀스호가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함과 거의 충돌할 정도까지 접근했던 사례를 보면 앞으로 양국 군함간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공군도 역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공군 산하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 군사현대화 기술부 도널드 퓨얼 부장은 중국 공군과 미사일 부대의 전력 현대화가 착실히 진행돼 총체적으로 상당히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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