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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우체국 직원의 재치있는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를 막았다

부산 영도우체국 직원의 재치있는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를 막았다

기사승인 2018. 03.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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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미영 주무관)
부산 영도우체국 직원의(사진. 강미영 주무관) 재치있는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를 막았다.(제공=우정청)
부산 영도우체국 직원의 재치있는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았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지난 8일 영도우체국 직원이 고액의 현금인출을 요청, 사용용도 등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H씨(83)를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관할 지구대에 신고하여 피해를 막았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영도우체국 금융담당 강미영 주무관은 83세의 고령인 H씨가 저축예금 2500만원의 현금인출을 요청하면서 사용용도 등 직원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점을 미뤄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끈질긴 설득에 경찰청 사칭 전화를 받은 것을 알아냈다. 연락을 받은 경찰관이 우체국을 방문해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임을 확인하고 안심시켜 귀가 하도록 했다.

강미영씨는 “고령의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고자 하면서 사용용도 등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려해 전화사기로 직감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영도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이 크다며 강미영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12일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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