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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 도발 규탄 마땅…확고한 한미동맹으로 안보 지키겠다”

문재인 대통령 “북 도발 규탄 마땅…확고한 한미동맹으로 안보 지키겠다”

기사승인 2017. 06.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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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참전 용사들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평화를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규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위로연에서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와 정부는 우리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다. 북한 스스로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도 열어두겠다”며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평화라야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주 초 미국 순방을 통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참전명예수당과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라면서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의료복지 확대를 추진해 그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 “참전용사들께서 그 분명한 사실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참전용사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처 등록되지 못한 참전용사도 끝까지 발굴하여 국가 기록으로 남기겠다”면서 “최고의 보훈이 튼튼한 안보의 바탕이고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도 피난민의 아들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흥남에서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있다”면서 “이 사실이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께 기쁨과 보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함께 피 흘리며 맺었던 우리의 우정을 영원히 기억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여러분께서 헌신적으로 실천한 인류애가 더욱 빛나도록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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