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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루마니아에 국제개발협력사업 노하우 전수

KOICA, 루마니아에 국제개발협력사업 노하우 전수

기사승인 2018. 09. 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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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이사장 "한국의 경제성장·민주주의 달성 노하우 공유해야"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최빈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하며 쌓은 국제개발협력사업 노하우를 루마니아에 전수한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19일 카탈린 하르나제아 루마니아 국제개발협력기관(ROAID) 총재와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ROAID는 루마니아가 2017년 설립한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 진행 및 관련 연구·분석·모니터링을 수행한다.

KOICA는 “이번 MOU는 KOICA가 국제사회에서 국제개발협력기관으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상대적으로 생소하게 느끼는 동유럽 지역, 특히 서부 발칸 지역과 흑해 지역 진출의 발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OICA와 ROAID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성평등(SDG 5) 및 민주주의·법치·거버넌스 분야(SDG 16)에 대한 기여가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두 기관을 SDG 5, SDG 16 달성을 위해 KOICA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가칭 ‘글로벌 플랫폼’을 협력 첫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MOU를 통해 상호간 협력의지를 공식화하되 공동사업 발굴 등은 실무급에서 구체협의를 거친 이후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KOICA는 한국의 경제성장 및 민주주의 달성 노하우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 체결로 KOICA-ROAID 간 개발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가 양측의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OICA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루마니아를 대상으로 43억원 규모의 원조사업을 한 바 있다. 당시 클루지-나포카 기술대학 지원 사업, 무리기올 지역 마을 보건소 설립, 선박설계지원, 온실건립 지원사업, 연수생 초청, 봉사단 파견, 긴급구호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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