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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3700km 비행…문재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북한 미사일 3700km 비행…문재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기사승인 2017. 09.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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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사일 발사 정보 보도하는 NHK<YONHAP NO-1387>
일본 NHK가 15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 속보로 보내고 있다. 일본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국민보호에 관한 정보’를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전국에 알렸다. /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천70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직후 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우리 군도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하다가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탄도미사일 ‘현무-2’를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즉각 대응태세를 과시했다.

현무-2의 사거리는 도발 원점인 평양 순안과의 거리인 250km에 맞춰 정해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즉시 도발 원점을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2375호 채택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북한은 각종 성명을 통해 신규 안보리 결의를 미국 주도의 ‘조작결의’라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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