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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쿠바 카스트로에 구두친서…우호관계 재확인

북한 김정은, 쿠바 카스트로에 구두친서…우호관계 재확인

기사승인 2018. 07. 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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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쿠바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통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에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수용 동지가 5일 아바나 대회당에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와 만나 담화를 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라울 카스트로 루스 동지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와 구두 친서를 리수용 동지가 정중히 전했다”고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카스트로 총리가 김 위원장의 친서에 사의를 표하며 ‘가장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담화는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리수용 부위원장이 지난 6일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호세 라몬 발라게르 쿠바 공산당 중앙위 국제비서와 회담한 사실도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는 자기 당 활동 정형이 통보되고 두 당 사이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전했다.

회담 후 양측은 쿠바 국가평의회 초대소에서 ‘조선노동당과 쿠바 공산당 사이의 교류 및 협조에 관한 합의서’를 조인했다.

쿠바측은 북측 대표단을 호세 라몬 발라게르 국제비서 주최 연회에 초청했고, 북측 대표단은 아바나 혁명광장에 있는 쿠바의 독립영웅 호세 마르티 석상을 찾아 헌화했다.

북한은 리수용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전통적인 ‘형제 국가’인 쿠바와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며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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