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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9절 열병식 종료…ICBM 동원 안 돼

북한 9·9절 열병식 종료…ICBM 동원 안 돼

기사승인 2018. 09. 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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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동원 병력 규모, 2월 건군 70주년 때보다 소폭 증가
북한이 9일 정권수립(9·9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오전 10시께 시작해 이미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열병식을 시작해 현재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열병식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반도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행사에 동원된 병력규모는 지난 2월 북한군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동원된 규모(1만2000여명)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동원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현장에 있던 기자를 인용 “군대와 대포, 그리고 탱크가 평양 중심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나갔지만 가장 큰 미사일은 단거리 전장 장치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취재한 윌 리플리 CNN 기자도 “지난번과 달리 ICBM이 없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리플리 기자는 열병식에 참여한 북측 관계자들이 ‘이미 핵 프로그램을 완성했기 때문에 ICBM을 보여줄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아직까지 열병식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북한 당국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9·9절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한 외신들을 통해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상황은 미리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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