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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쇼]폐암 말기 환자 등 출연..“담배는 악마”

[박중훈쇼]폐암 말기 환자 등 출연..“담배는 악마”

기사승인 2009. 01. 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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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은 18일 '대국민 금연 성공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박중훈쇼는 방송과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2만원의 '금연 성공 축하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MC 박중훈은 "9번 금연을 결심하고 10번 째 금연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금연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금연 패치를 한 번에 여덟개 씩 몸에 붙여서 부작용으로 고생하기도 했다"며 금연이 쉽지 않은 일임을 강조했다.

또 배우 신현준의 사연을 소개하며 "신현준 씨는 금연 껌을 씹어 담배를 끊었는데, 나중에는 금연 껌을 끊지 못하게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20년 이상 흡연으로 버거씨 병(사지 말단이 괴사함), 후두암, 폐암, 설암에 걸린 환자들이 출연해 담배의 해악을 몸소 보여줬다.

버거씨 병에 걸려 손가락 일부와 한 쪽 다리를 절단한 출연자는 "담배를 처음부터 안 피우는 게 좋다"며 담배의 중독성에 대해 경고했다.

후두암에 걸려 성대를 드러낸 출연자는 "담배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마치 악마같다"며 바람빠지는 소리로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나는 즐거워도 노래를 못부른다"며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당부했다.

설암에 걸린 환자는 말을 할 수 없어 화이트 보드에 하고 싶은 말을 썼다.

그는 "(담배 핀 것을)후회하지만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배우지 말기를 부탁했다.

또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출연해 '담배갑 경고그림 삽입 법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담배갑에 폐암 환자 사진 등을 넣음으로써 흡연율을 떨어뜨렸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박중훈은 전 의원의 법안 상정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중훈쇼에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출연해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까지 MC 박중훈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해오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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