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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군, 실종자 수중 수색 인도색 줄 설치

[진도 여객선 침몰] 군, 실종자 수중 수색 인도색 줄 설치

기사승인 2014. 04.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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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 구조·수중탐색 한계치까지 최선…거센 물살·부유물 장애

우리 군이 18일 오전 4시 잠수사 2개 팀이 수중에서 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수색을 위한 인도색 줄 설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투입되는 함정들도 1선 2선으로 나눠 여객선 실종자가 떠 내려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침몰 여객선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나선 군 현장구조지원본부는 이날 실종자를 신속히 찾기 위해 잠수사를 릴레이식으로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독도함에 설치된 현장구조지원본부가 현장에 대기 중인 잠수사들을 릴레이식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잠수사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수중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계치까지 구조와 수색을 실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중 수색 작업 과정은 잠수사 1명이 여객선 선체까지 도발하는데 15∼20분, 수중 탐색에 10∼25분, 작업을 마치고 올라오는데 15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잠수사들은 선실 통로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 인도색 줄을 설치하거나 통로 개척, 선체 외부 탐색 임무를 분담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의 선실로 접근하기 위한 통로를 개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물살이 워낙 빠르고 부유물도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잠수사들의 수중작업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황기철(해군참모총장) 군 현장구조지원본부장은 해난구조대(SSU), 특수전전단(UDT/SEAL), 특전사 소속 잠수사들을 현장에 최대한 대기시키도록 했다.

군은 밤 수색을 위해 육·해·공군이 보유 중인 조명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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