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진도 여객선 침몰]MBN 민간잠수부인터뷰 “정부 관계자 시간이나 때우고가, 배 안에 사람소리 들었다”

[진도 여객선 침몰]MBN 민간잠수부인터뷰 “정부 관계자 시간이나 때우고가, 배 안에 사람소리 들었다”

기사승인 2014. 04. 18. 10: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정부 관계자 시간이나 때우고가, 배 안에 사람소리 들었다" 소름끼쳐

세월호 침수 현장에서 정부가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MBN에서는 민간잠수부 홍모 씨 인터뷰 장면이 방송됐다.


홍씨는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홍 씨는 또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홍 씨는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하며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홍 씨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내가 눈 앞에서 시신 얼굴도 확인했는데 경찰, 구조대원들은 시신 몇 구인지도 모른다며 입을 닫아버리고 뉴스에 의존하거나 현장에서 노트에 시신 몇 구인지 성별은 뭔지 적어내려가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해양경찰청장은 장비, 인력 그리고 민간잠수부들 현장 투입할 수 있게 배와 장비 모두 지원하겠다 해놓고 지원? 나랑 장난합니까? 민간잠수부들 투입될 수 있게 해주라고요 제발"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