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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국 착오로 사흘 전 수습된 시신 뒤늦게 찾아

[세월호 침몰] 당국 착오로 사흘 전 수습된 시신 뒤늦게 찾아

기사승인 2014. 04.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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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시신 확인절차 비난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아들을 기다리던 부모가 이미 사흘 전 수습된 시신을 뒤늦게 되찾았다.

시신의 신원이 뒤바뀐 탓으로 당국의 시신 확인절차가 부실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이모군으로 알려진 시신의 신원이 심모군으로 확인돼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날(22일) 오후 7시께 해경으로부터 유족과의 DNA검사 결과 ‘불일치’ 판정을 받았던 이 군 시신의 신원이 심 군으로 확인됐다는 비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아직 공식적인 문서로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군 유족은 이날 오전 6시 장례식을 엄수하고 수원연화장에서 화장을 하기로 계획했었지만 아들이 아니라는 DNA검사 결과가 나오자 다시 아들을 찾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2반 김모양의 시신으로 알려졌던 시신이 가족 확인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전남 목포로 운구됐다가 다른 반 김모양으로 확인돼 다시 안산으로 운구되는 일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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