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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올해 고졸채용 ‘시들’

보험사 올해 고졸채용 ‘시들’

기사승인 2014. 05.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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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바뀌고 경기불황에 구조조정 겹친 결과
보험업계의 고졸사원 채용이 시들한 모습이다. 고졸 채용을 강조했던 정권이 바뀐데다가 경기불황에 구조조정까지 겹친 결과다.

29일 보험업계를 살펴보니 업계 1위 삼성생명보험은 고졸 채용 계획이 아직 없다. 다만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일부 고졸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룹 고졸 공채와 일정을 맞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두 자릿수 규모의 고졸사원 채용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업계 2위 한화생명보험도 아직 고졸 채용계획이 없다.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이 고졸 인턴 18명을 신규채용하는 것과 대비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한화손보보다 늦게 끝난 관계로 채용계획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보험도 현재까지 고졸 채용계획이 없다. 동양생명보험은 고졸을 포함한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아직 잡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의 경우 내달 9일까지 고졸을 포함한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다만 고졸 채용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도 올해 고졸채용을 계획 중이지만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전문대졸 채용일정을 진행중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고졸 채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생명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 고졸채용 계획이 없다. 농협 관계자는 “과거 NH농협은행에서 일부 고졸사원을 채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보험사의 채용은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입사원 9명 중 6명을 특성화고 출신으로 뽑아 보험업계에서 고졸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던 IBK연금보험도 올해는 고졸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까 고졸은 물론 전반적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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