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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워터파크 놀러갔을때 콘택트 렌즈, 써도 될까요?

[엣지남녀] 워터파크 놀러갔을때 콘택트 렌즈, 써도 될까요?

기사승인 2014. 06.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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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 모(33)씨는 여름철 휴가의 일환으로 워터파크에 놀러갔습니다. 눈이 나쁜 박 씨는 안경에 물이 튀겨 앞이 안 보이는 현상이 생길 상황을 고려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꼈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박 씨는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 되고 눈곱이 끼는 등 약 2주 동안 휴가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흔히 물놀이할 때는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꼭 착용하라고 합니다. 물에는 가시아메바 등 세균과 노폐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게 되면 이들이 렌즈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가시아메바는 단세포 원생동물로 흔히 물탱크나 수용장 등에서 발견됩니다. 세포벽이 두껍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영장에 있는 가시아메바가 내 눈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각막염, 결막염 등을 유발 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콘택트렌즈 착용 시 가시아메바에 감염될 확률이 무려 450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자연정화 기능이 있어 눈물과 함께 스스로 오염된 물질을 배출해 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끼게되면 세균과 염분, 수영장의 소독성분 등이 눈과 렌즈 사이에 장시간 머무르게 되고 자연 정화 작용이 떨어져 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착용을 원할 때는 세척과 오염의 우려가 없는 일회용 렌즈에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수영을 끝낸 후에는 착용한 렌즈를 눈에서 빼내어 꼭 폐기하고 눈과 손을 씻어줘야 합니다.

 

특히 일회용 렌즈더라도 손의 위생 상태가 고려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손을 거쳐 눈에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깨끗한 렌즈라도 오염 물질이 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이나 선크림 등이 손에 묻어 있지 않도록 완전히 닦아낸 뒤 렌즈를 장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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