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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모기약 모기기피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엣지남녀] 모기약 모기기피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기사승인 2014. 07. 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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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불청객'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장마를 기점으로 해서 모기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앵앵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붉게 부어오르고 가려워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우리는 모기약이나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모기약은 세가지 형태로 되어 있는데 한가지는 향을 태워 연기를 내는 원형 모기향과 공중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그리고 요즘 많이 쓰는 전기로 훈증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가지 모두 살충 성분을 가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살충 성분은 신경 독성 인자로서 신경조직 내의 이온이동을 저해하고 신호전달물질의 비정상적 분비를 초래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적은 양으로도 구토나 메스꺼움,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 둥근 모기향 보다는 스프레이형, 훈증 전기 매트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스프레이형은 사람이 없는 방에 미리 뿌려 놓고 모기가 다 죽으면 환기와 바닥에 묻은 모기약을 닦아 내야 합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훈증 전기 매트 방식도 사용 중에는 자주 환기 시키고 머리 쪽에서는 최대한 멀리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모기 살충제 외에도 모기 기피제도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몸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데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을 써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일부 모기 기피제에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아이가 먹거나 피부에 흡수되는 경우 발진이나 두드러기 염증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 하기도 합니다.


디트는 걸프전 당시 모기가 많고 전염병이 많이 도니 미군들이 이를 사용했는데 장시간 노출되다 보니 정신 착란 증세를 보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식약청이 정한 디트 양을 따르고 있지만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모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의약외품’이라는 글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특히, 무허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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