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엣지남녀] 여름철 발 건강 지키는 관리법은?…발냄새·무좀 방치, 심하면 손발톱 사라져

[엣지남녀] 여름철 발 건강 지키는 관리법은?…발냄새·무좀 방치, 심하면 손발톱 사라져

기사승인 2014. 06. 28.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덥고 습한 여름, 통풍이 잘 안되는 신발을 신다 보면 발냄새는 물론이고 심하면 무좀까지 생기는데요. 발냄새는 땀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아예 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발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땀 속에서 번식하는 세균의 화학작용 때문입니다. 발에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게 되는데, 세균은 이를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발냄새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30대 이상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10~20대에서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세균의 화학작용이 계속되면 불어난 각질을 영양분 삼아 기생하는 곰팡이가 생기게 되고, 결국 무좀에 걸리고 맙니다. 심해지면 발톱에까지 생기는데요. 색이 변하는 것은 물론 더 진행되면 벗겨지거나 부스러져버립니다.


발냄새와 무좀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풍이 잘되는 신발은 신는 것입니다.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 통풍까지 되지 않는다면 세균 증식을 키우는 꼴이 되겠죠. 



양말을 신는 것 또한 신발만큼이나 중요한데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일 경우 양말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말을 신지 않아 땀 흡수가 되지 않으면 발냄새, 무좀에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됩니다. 더욱이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지일 경우 양말을 여러 차례 갈아 신는 것을 권장합니다.


신발도 한 켤레를 연속해서 신는 것보다는 두세 켤레를 준비해 두고 번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연속해서 한 신발만 신으면 땀이 미처 마르지 않아 발냄새가 심해지니까요.


음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땀 분비를 촉진시키는 알코올, 커피, 홍차, 콜라, 뜨겁고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발가락 사이의 때와 세균을 문질러 씻고, 그 후에는 드라이기나 수건으로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여름철 발 관리,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하지만 발이 건강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이 불편하겠죠. 올해는 상쾌한 발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