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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이 말하는 여름휴가철 해외여행 노하우는

항공사 승무원이 말하는 여름휴가철 해외여행 노하우는

기사승인 2014. 07.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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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서비스사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한항공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여행 준비 단계부터 탑승수속, 기내 이용 등 쾌적한 여행을 하기 위한 항공여행 노하우를 11일 소개했다.

공항에서의 긴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 사전 좌석지정 및 기내 면세품 구매 요령 등이 포함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에게 편안하고 유익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 대한항공 직원들이 전하는 항공여행 노하우 >

○ 출발을 여유롭게 - 인터넷·모바일 및 키오스크(Kiosk) 탑승수속서비스
○ 사전 좌석배정서비스를 100% 활용하라
○ 노트북, 카메라, 현금 등 중요한 물품은 반드시 기내로
○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 기내식
○ 사전주문제도 활용한 알뜰한 기내 면세품 쇼핑
○ 기내에선 가벼운 스트레칭과 물 자주 마시기
○ 안전을 위해 좌석 벨트는 가볍게라도 항상 착용을
○ 공항별 특성을 파악하라 - 여행의 관문 공항 100% 즐기기
○ 스마트폰 활용해 똑 소리 나게 여행하기

1. 출발을 여유롭게 - 인터넷·모바일 및 키오스크 탑승수속서비스

대한항공의 웹 체크인 서비스 등 각 항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모바일 탑승수속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혹, 미리 웹 체크인을 못했더라도 괜찮다. 공항에 마련된 탑승권 자동발급기기 키오스크만 잘 활용해도 짧은 시간 안에 탑승수속을 끝낼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의 경우 공항 수속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한 웹 체크인이나 키오스크 탑승수속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여유롭게 출발해 보도록 하자.

2. 사전 좌석배정 서비스를 100% 활용하라

해외 항공여행에 있어 항공기 좌석은 여행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항공사들이 제공 중인 다양한 사전 좌석배정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다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의 경우 항공권 구매 후 대한항공 서비스센터나 지점 혹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kr.koreanair.com)를 통해 좌석을 미리 배정받을 수 있다. 단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공동 운항편은 사전 좌석배정 가능여부에 대해 서비스센터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며 단체항공권 이용 시에는 사전 좌석배정이 불가하다. 국제선 일반석 기준, 사전 좌석배정 서비스는 항공기 출발 90일부터 48시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3. 노트북, 카메라, 현금 등 중요한 물품은 반드시 기내로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벗어나게 되면 공항 수속장에서 가방을 열고 짐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거나, 높은 금액의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짐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노트북, 카메라를 비롯한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휴대하고 환승 등의 여정이 있을 경우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큰 맘 먹고 떠난 해외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수하물 사고로 여행 일정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행 전 미리 세심하게 준비하자.

4.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 기내식

기내식은 자신의 생체 리듬과 목적지 도착 이후의 일정에 맞추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좋다. 또한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승객들을 위해 조절식, 종교식, 영·유아식 및 아동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식사가 가능하다. 단 특별 기내식은 항공편 예약 시 미리 신청하거나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전에 주문해야 한다.

5. 사전주문 제도를 활용한 알뜰한 기내 면세품 쇼핑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사전주문제도는 해외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 항공기 기내에서 원하는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고, 이후 이용하는 항공편 기내에서 주문 상품을 전달받는 제도로 인기상품 조기 품절 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제도이다. 특히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경우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기내 면세품 판매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사전주문 제도를 활용하면 원하는 면세품을 편하고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 사전주문의 경우 인터넷(www.cyberskyshop.com), 전화(080-656-4545), 팩스(02-2656-6586) 및 기내 좌석에 비치된 기내 면세품 사전 주문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6. 기내에선 가벼운 스트레칭과 물 자주 마시기

기내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편안한 복장을 하며, 매시간 혈액순환을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다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심정부맥혈전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기내가 건조하니 물을 자주 마시고 페이셜 미스트 등을 활용하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7. 안전을 위해 좌석 벨트는 가볍게라도 항상 착용을

여름철에는 기류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여름철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나 대양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난기류나 마른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는 청천난류 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가볍게라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공항별 특성을 파악하라 - 여행의 관문, 공항 100% 즐기기

공항이 갈수록 현대화·대형화되면서 쇼핑, 환전, 식사는 물론 이외에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환승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항에서 편히 쉬고 싶다면 샤워룸과 수면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인천공항의 경우, 환승객을 대상으로 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 4층 동·서편 허브라운지 옆에 무료 샤워룸을 제공하고 있으며 나리타공항 역시 출국수속을 마친 고객과 환승 고객을 대상으로 유료 샤워실(최초 30분 1030엔)과 수면실(최초 60분 1540~2470엔)을 운영하고 있다. 또 면세점이 훌륭한 인천공항이나 두바이공항, 환승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나리타공항 등 각 공항별 특성을 세심히 파악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 공항의 환승 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간편 여행 상품을 활용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자.

9. 스마트폰 활용해 똑 소리 나게 여행하기

여행 전에 두터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준비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의 여행정보를 다운로드 받고 간단한 생활 회화나 추천식당 정보 등도 스마트폰에 담아 현지에서 활용해 보자. 항공사들도 취항지와 관련한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항공사 홈페이지 여행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베트남·미얀마 CF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정보를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하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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