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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서청원 외 지도부 입성한 최고위원들 누구?

김무성·서청원 외 지도부 입성한 최고위원들 누구?

기사승인 2014. 07.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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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다툼 치열,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입성…홍문종·김상민·김영우·박창달 '고배'
[포토]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후보와 최고위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인제, 서청원 최고위원, 김무성 대표, 김을동, 김태호 최고위원. /사진=이병화 기자 photolbh@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김무성 신임 당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간 혈투에 다른 후보들이 빛을 보지 못했으나 그만큼 최고위원 입성을 노리는 중위권 싸움도 치열했다.

두 유력주자에 이어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의원이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3~4위 전투’에 나섰던 홍문종·김상민·김영우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광역의원(경남도의원), 기초단체장(거창군수), 광역단체장(경남지사)을 차례로 거쳐 여의도 정치무대로 진출한 재선 의원이다. 42세에 경남지사에 당선돼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갖고 있고, 5차례 선거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어 ‘선거의 달인’으로 불린다.

이명박정부에서 헌정 사상 5번째 ‘40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차세대 리더로 부각됐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는 시련을 겪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초면에도 거리낌 없이 ‘형님’ 또는 ‘누님’이라 부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도 유명하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정치권의 불사조 ‘피닉제’로 불린다. 이 같은 별칭을 본인 스스로도 사용한다. 1987년 13대 총선에 출마해 39세의 젊은 나이로 국회에 입성된 후 6선의 중진으로 성장했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자당에 합류해 김영삼 정부시절 최연소 노동부 장관에 기용됐고, 초대 민선 경기지사를 지냈다. 3차례나 대선에 도전했으나 모두 좌절됐다.

정치인생 20여년간 통일민주당-민주당-신한국당-국민신당-새천년민주당-자민련-국민중심당-민주당-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꾼 진기록도 갖고 있다.

김을동 최고위원의 경우 득표는 6위 였으나 상위 5위 가운데 여성이 없을 경우 남성 5위 후보 대신 여성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홍 의원 대신 선출직 최고위원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 최고위원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 야인 김두한 전 국회의원의 딸이자 탤런트 송일국씨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1995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18대 총선에서 서 최고위원이 만든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5번에 이름을 올려 여의도에 입성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송파병에 출마해 24년간 야당 텃밭이었던 지역에서 첫 승리를 거둬 ‘새누리당 광개토여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의원들과 인사할 때 ‘충성’을 외치며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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